연가(戀歌)
밤새
不眠症에 시달리다
이른 새벽
黎明에 이끌려 밖을 나선다.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는 걸음은
加重되는 苦痛에 몸을 휘청거리며
現實의 무게에
잊어버린 前生의 記憶이
苦痛의 瞬間마다 스쳐 지나고
당신은
그저 눈물 같은 이슬만 뿌릴 뿐....
수천겁 輪回하는 우리의 還生이
現生의 時差를 이렇게나 벌려 놓았구려.
언제 우리가 같은 時代에 共存한 적이 있었든가요?
언제 우리가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가요?
언젠가 우리의 時間이 一致될 그날을 期約합니다.
산 頂上에 올라
그대의 이름을 불러 보지만
귓가에 들리는 건
虛像의 메아리만 울려 퍼지는구나.
2009年09月05日 黃夕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