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부고(訃告) 꽃이 피었다 지기를 반복(反復) 하는 건 세월(歲月)이 무심함을 알려주는 것이거늘 무심한 인간(人間)이 눈(目) 앞의 이익(利益)에 빠져 자연(自然)의 경고(警告)를 알지 못한다네. 사람으로 태워나 사람의 도리(道理)를 다하고자 하였으나 사람이기에 그 도리(道理)를 미처 다하지 못함은 부.. 나의 창작시 2010.01.11
직촬한 고흥 전경들 소록도 포구에서 바라본 전경, 보이는 다리가 소록대교입니당! 남열해수욕장 전경, 건너 보이는 곳이 여수임다. 발포해수욕장, 내 숙소에서 5분 거리임. 아주 죽이는 곳임다. 연인들이 호붓하게 데이트하기에.... 비경 자료 2009.12.28
겨울바다(고흥 풍남항) 겨울바다(고흥 풍남항) 흩어져 가는 아픈 기억(記憶)들이 매서운 바람에 갈가리 찢어지고, 다가오는 또 다른 인연(因緣)은 그 공간(空間)들을 채우려 하네. 언제나처럼 수평선(水平線) 넘어 아침 해는 붉게 떠오르지만 지난 시간 하지 못한 일들은 오히려 수면(水綿) 깊이 침몰(沈沒)하고 있었으니... 반.. 나의 창작시 2009.12.16
盟誓 맹서(盟誓) 한 사람을 사랑한다는 이유(理由)로 서러운 사연(事緣)이 가슴을 멍들이고 있습니다. 어디에 있든 고통(苦痛)은 온 몸을 파고듭니다. 잊을 수 없는 사람을 잊어야만 한다고 강요(强要)하는 이성(理性)이 더욱 힘들게 합니다. 다가서고 싶어도 도저히 다가설 수가 없습니다. 현실(現實)과 이성.. 나의 창작시 2009.09.23
황금의 도시 黃金의 都市 밤새 뒤척이다 새벽녘 눈을 뜨니 낯선 땅, 낯선 공기(空氣)가 피부(皮膚)를 깨우고 있다. 커튼을 걷고 아침을 맞이하러 조심스레 창문을 열어본다. 라마사원(寺院) 양식(樣式)의 첨탑(尖塔)에 비친 눈부신 황금물결이 지독한 외로움에 지쳐가고 있는 중년(中年)의 이방인(異邦人)을 위로(慰.. 나의 창작시 2009.09.18
戀歌 연가(戀歌) 밤새 不眠症에 시달리다 이른 새벽 黎明에 이끌려 밖을 나선다. 한 걸음 한 걸음 내 딛는 걸음은 加重되는 苦痛에 몸을 휘청거리며 現實의 무게에 잊어버린 前生의 記憶이 苦痛의 瞬間마다 스쳐 지나고 당신은 그저 눈물 같은 이슬만 뿌릴 뿐.... 수천겁 輪回하는 우리의 還生이 現生의 時差.. 나의 창작시 2009.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