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여름날의 흔적

원시인62 2008. 4. 18. 15:31
 

 

여름날의 흔적(痕迹)


장마 지난 지

며칠이나 되었다고

대지(大地)가 

온통

태양의 심술(心術)에

지쳐 갑니다.


한낮의 열기(熱氣)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정신(精神)을

혼미(昏迷)하게 만들고,

거리마다

유혹(誘惑)의 손길만이

난무(亂舞)합니다.


거리 한복판에

멍하니 서서

어쩌다 한번

가슴을 열더라도

집시의 플라맹고처럼

서로의 욕망(慾望)을

불사를 수 있는

순간의 사랑을

나는

누군가에게

갈망(渴望)하고 있습니다.


저녁노을 

붉게 물들어 갈 때에

한낮의 열기(熱氣)는

시들어가고

욕망(慾望)의 흔적(痕迹) 마저

 사라져 갑니다.


지금 

내 옆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지나간 시간(時間)이

말없이 누워 있습니다.

그렇게...... 

이 여름은

지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추억(追憶)을 태워 가면서..........


                 2007년 07월 25일 불연 듯 생각나는 젊은 날을 回想하며.....

                                                           黃 夕霞 적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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