玄妙之道
내가 사는
세상(世上)에는
존재(存在)하지 않으면서
눈에 보이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때로는 향긋한 꽃으로
때로는 시원한 바람으로
때로는 억수 같은 빗줄기로
우리네 삶 속으로
깊게 들어온답니다.
내가
설사
그것들의 존재(存在)를
잠시 잊고 잊더라도
그들은
여지(餘地)없이
나의 망각(忘却)을
일깨우곤 합니다.
내가 사는
세상(世上)에는
존재(存在)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때로는 사랑으로
때로는 미움으로
때로는 정(情)으로
우리네 삶 속으로
깊게 들어와 있답니다.
언제인가부터
그것들은
사람들의 욕망(慾望)에 잡혀
포장(包裝)되고,
변색(變色)되어 가고 있답니다.
내가
그들을 어루만져 주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사라질 것 같이
연약(軟弱)한 존재(存在)가 되었습니다.
내가 사는
세상(世上)에는
존재(存在) 자체를
거부(拒否)하는 무엇이 있습니다.
그것들은
때로는 어둠으로
때로는 병마(病魔)로
때로는 죽음으로
우리네 삶을
헤어나지 못할 늪 속으로 빠지게 합니다.
사람들은
태초(太初)부터 있어 온
그것들을
이기려고
수많은
세월(歲月)을 견디어 왔습니다.
마침내
인간(人間)들은
존재(存在) 자체(自體)를
그대로 받아드리는
현묘(玄妙)한 도리(道理)에
눈을 떴습니다.
어둠과 밝음을 받아 드리고......
사랑과 미움을 받아 드리고......
생(生)과 사(死)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드리게 되었습니다.
자연(自然)과
인간(人間)은
그렇게
어머니와 자식의 관계(關係)임을
알게 된 것입니다.
" 天地人(사람이 곧 하늘이요),
人中天地一(사람 속에 하늘과 땅이 하나로 합쳐 있으니),
弘益人間(사람을 이롭게 하는 도를 널리 알리어),
開世文明(문명의 나라를 열게 하리라)."
2007年07月11日 天符經의 玄妙한 道理를 생각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