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창작시

독백2

원시인62 2011. 1. 19. 12:59

 

獨白Ⅱ

 

아침 이슬이 알알이 얼어 성애가 되어 있다.

지난 밤 휘몰아치던 매서운 바람이

온통 世上을 하얗게 만들고 말았다.

 

시베리아 찬 空氣가 내 가슴을 저며 온다.

잊지 못한 사람의 記憶이 恨이 되어 되돌아 왔음인가?

 

어제 저녁 혼자 방에 누워

그 사람의 寫眞을 한 장씩 지웠다. 追憶과 함께.....

 

왜 이리 잊지 못했는가?

나를 버리고 간 사람에 대한 背信感마저 없었는가?

못난 사람.....

 

어디서 무엇을 하며 지내는지는 몰라도

항상 건강하길 祈願한다.

이 바램 역시 尾聯인가?

이제는 이런 바램도 버려야 할 때가 되었는가?

 

최근에 그 사람 소식을 들었다.

새로운 環境에서 잘 適應하는 것 같았다.

그런데 여전히 窮乏한 生活에서 벗어나질 못하는 모양이다.

그 사람도 가슴이 아프단다.

나처럼.....

 

아!

世上의 보는 눈(目)이 우릴 갈라놓았지만

여전히 그 세상 속에서 허덕거리는 우리는

하늘이 만든 運命의 足鎖를 풀어 낼 수 없는 건가보다.

하늘의 눈 속엔 우린 宇宙의 한 点일 수밖에.....

그래서 더욱 하늘이 怨望스럽다.

 

그러나 받아들여야 한다. 나는 人間이니까....

그래서 그 苦痛 속에서 하늘이 내게 준 宿命을 깨닭을 때까지는

말없이 그 많은 試鍊을 견뎌내야만 한다.

 

가슴이 또 저며 온다.

요즘은 더욱 가슴의 痛症이 자주 온다.

忍耐하는 代價로 내가 받은

造化와 敎化, 治化의 能力을 감사히 받아드려야 한다.

三神의 能力을 人間의 肉身과 一致하기 위해서는......

 

2011年01月19日 夕霞 黃憲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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