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및 역사자료

전설상의 우리민족을 지키는 신수 "맥이"

원시인62 2011. 9. 8. 14:08

맥이貊耳

아래 내용은 정신세계사에서 나온 "맥이(貊耳)"라는 책에서 발췌 편집한 내용입니다.

 

맥은 고대조선족의 한 일파인 맥(貊)족이 신성시하던 동물입니다..맥족과 예족을 합쳐서 “예맥족”이라고 하죠.. 맥족과 예족은 다른 민족이 아니라 맥을 숭배하던 “예족”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아득한 옛날 장백산에서 인간이 처음 났을 때부터 이 땅에는 “맥” 이라는 신령한 짐승이 있어 우리 조상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혜를 심어 줬으므로 우리 조상들은 그 짐승을 신수(神獸)로써 숭상했다. 그리하여 다른 민족이 우리를 가리켜 “맥족”이라 하였으니 하늘의 뜻을 이어서 법을 세운 환인, 복희, 신농, 치우, 소호, 단군, 대련, 대순, 천을이 다 우리 맥족의 조상이었으며, 하늘의 입이 되어 하늘의 뜻을 인간에게 전한 공자 또한 맥족의 후예였다.......("맥이" 서론 중에서)

 

상고시대에 맥은 쇠를 먹고 살며 이 동물의 모습은 전체적으로 곰의 형상을 닮았지만, 코끼리의 코를 하고 있고, 발은 호랑이의 발, 꼬리는 소, 눈은 무소의 모습을 닮았다고 합니다.

 

이 신성한 짐승은 항상 인간 곁에 있으면서 인간의 질병을 막아주고, 생명을 보호하며, 지혜를 심어주었는데, 사람이 밖에 나갈 때는 항상 곁에 다니면 독충을 제거했고, 또한 맥이 쇠를 찾아 먹기위해 돌을 깰 때 일어나는 불꽃을 보고 불을 사용하는 지혜를 얻어냈다고 합니다. 이 동물은 평소에는 깊은 산 속이나 동굴과 같은 어두운 곳에서 생활하며 밤이면 인가에 내려와 인간이 꾸는 악몽을 먹고 산다고 한다.

 

본초강목에는 이런 내용이 있다고 합니다.

송나라 육세는 말하기를. '맥의 가죽으로 방석이나 깔고 자는 요를 만들 만들면 능히 나쁜 기운을 없게 해준다.' 라고 하였고, 곽박이 말하기를 ' 곰과 같으나 머리가 작으며, 다리가 짧고, 흑백의 얼룩무늬에, 털은 짧으나, 광택이 나며, 능히 동철 및 죽골과 뱀 독사를 혀로써 핥아먹고, 그 골절이 강직하고 속이 두터워 골수가 적다' 고 했으며, .........(중략...내용이 많아서, 줄였습니다.)

맥의 가죽은 병을 치료하고, 습기와 나쁜 기운을 몰아내며, 맥의 기름은 치료제로 썼는데, 동철로 된 그릇에 놔두면 그릇이 녹아서, 오직,,그 맥의 뼈에 담아 두어야 새지 않고, 맥의 똥은 동철이 뱃속에 들어간 자에게 먹이면 소화되어 물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