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방

어느 부부의 베개 밑 송사

원시인62 2007. 5. 19. 10:17

아내가 남편에게 은근히 거시기를 기대하면서 조르는데......

남편은 자꾸 피하기만 하니.......

이에 무언가 감이 오는지 아내 왈!

 

-서방님께선 요즘 웬 일로
우물가에 얼씬도 않으신지요?.


-임자 우물이 너무 깊어 그렇소이다.


--어머, 그게 어찌 소첩 우물 탓인가요.
서방님 두레박 끈이 짧은 탓이지.

 

 


-우물이 깊기만 한게 아니라 물도 메말랐더이다.

 

 

-그거야 서방님 두레박질이 시원찮아 그렇지요.
-
그 뭔 섭섭한 소리요.
이웃 샘에선 물만 펑펑 솟더이다. 이 두레박질에...

-그렇담 서방님께선 옆집 샘을 이용하셨단 말인가요????...

 


-어쩔수 없잖소?... 임자 샘물이 메마르다 보니
한번 이웃 샘을 이용했소이다.

 

-그런데 서방님, 참으로 이상한 일이옵니다.

이웃 서방네들은 이 샘물이 달고 시원타고

벌써 몇 달째 애용 중이니 말입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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