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방

아들에게 주는 말

원시인62 2006. 8. 25. 09:59
아들에게 주는 말-

9월 11일 무역센터 건물로 출근했다가 돌아오지 않는 아내를 찾아,
거대한 건물의 잔해 주변을 서성거리고 있는 마이클이란 남자가 있었다.
마이클은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글썽거리면서 말했다고 한다.
“ 그 끔찍한 날 아침으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침에 서로 직장 가느라 바빠 아내와 눈도 제대로 못 마주쳤습니다.
아내의 눈을 한 번 만 더 볼 수 있다면, 그 사람을 한 번만 더 안을 수 있다면,
한 번만 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이따금 살아가는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잊어버리거나 무심하게 받아들일
때가 많다. 특히 너처럼 어린 나이엔 시간의 소중함을 깨닫기가 어렵지.

무역센터 빌딩에서 빠져나오는 것이 불가능 하다고 느낀 마이클의 아내는
집 전화의 음성사서함에 가족의 위해 마지막 말을 남겼다고 한다.
“당신을 내가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아주세요.”

다들 앞만 보고 달려가는 세상이다. 살아가면서 무엇이 그리 바쁜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를 할 기회와 시간을
놓쳐버릴 때가 많구나.
아들아. 네 주위에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사랑한다’ ‘고맙다’는
말을 아끼지 않았으면 한다.
삶의 순간순간들이 꽃봉오리 처럼 귀하고 아름다운 시간들의
연결고리로 이루어져 있음을 기억한다면 후회 없는 인생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아버지 역시 너에게 이 말을 해주고 싶다.
“아들아, 정말 사랑한다.”
출처: <공병호의 초콜릿>,pp.6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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